사진=픽사베이
불변의 재테크 종목인 주식, 부동산에 최근 몇 년간 코인까지. 아직 이러한 재테크를 하는 이들도 많으나 기성세대에 비해 수입이나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MZ세대들은 소액 재테크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소액과 시간만 있으면 되며, 가치 보존과 미래를 보는 핀테크 서비스 중심의 재테크는 MZ세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좋은 분야다. 저작권 등의 음원 투자부터 와인·미술품 등을 '조각투자'하는 방식이나 예적금 등 재테크 분야의 시장 확장이 눈에 띄는 추세다.
또 조각투자같은 경우 '공유경제' 서비스에 기반한 지출을 최소한으로 줄이는 '짠테크' 열풍에 맞춰 관련 업계가 주목받고 있다. 근본적으로 이미지나 동영상 등은 원본 파악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대체 불가 토큰(NFT)이라는 블록체인 기술이 이를 보완해 조각투자 시장이 더욱 커진 것도 한 몫 한다.
상업용 부동산을 증권화 해 소액으로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 플랫폼 '소유'는 커피 한 잔 값으로 건물을 나눠 구매하는 부동산 조각 투자 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부동산 조각투자는 건물 지분을 주식처럼 소액으로 사고파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지고 있는 지분만큼 일정 기간마다 임대배당수익까지 받을 수 있다. 관련 플랫폼은 '카사', '비브릭', '펀블' 등이 있다.
미술품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일부 상위층이나 돈 많은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는 옛 사고방식을 탈피해 요즘 MZ세대들도 누구나 할 수 있는 아트테크에 뛰어들고 있다. 아트테크 플랫폼으로는 테사, 위메이드, 아트앤가이드, 아트투게더, 소투 등이 있다.
더불어 이제는 개인도 음악 저작권 시장에 투자하는 시대가 왔다. 음악IP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에서는 음악 저작권 투자를 통해 매월 저작권료를 공유받을 수 있으며, 자유롭게 곡을 거래할 수 있다. 소유 뿐 아니라 다시 팔아 시세차익도 얻을 수 있다.
음원 저작권 투자 플랫폼은 뮤직카우 외에도 음원 저작권을 대여 형식으로 취득해 저작권료를 공유받을 수 있는 위프렉스, 앨범 발매에 투자할 수 있는 위엑스, 음원과 캐릭터 및 특허 등 각종 지식재산권을 거래할 수 있는 아이피샵 등이 있다.
희소성 있는 상품을 구매한 뒤 프리미엄 가격을 붙여 재판매하는 '리셀테크'는 이미 만연하게 퍼진 지 오래다. 무난한 스포츠 브랜드의 신발부터 스타벅스 MD, 각종 한정판, 게임 등 온갖 물품의 가치가 재평가받거나 받을 가능성이 있어 손쉽게 도전해 볼 수 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제일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투자지만, 리셀테크를 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에서 상품을 '쓸어담기'하며 일반 구매자들에게도 피해를 끼치는 등 부정적인 면모도 부각되고 있어 어느정도 규제가 들어올 가능성도 생기고 있다.
이 외에도 위스키를 활용한 재테크나 만년필, 시계 등 갖가지 물품을 통한 재테크, 포인트를 모으거나 현금화 할 수 있는 어플들을 통한 앱테크, 희귀한 동전을 통한 재테크 등 월급만으로 감당하기 힘든 현실에 재테크로 눈을 돌리는 이들의 다양한 방법이 많이 알려져 있다.
단 모든 투자는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원금 손실 위험과 그 손실은 온전히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투자는 신중히 해야함과 '100% 안전한' 투자는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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