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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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5 15:55 | 최종 수정 2023.06.15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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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즈플래쉬
기술이 발전하는 만큼 범죄 또한 발전하는 게 현실이다. 보이스피싱이나 해킹 기술이 날로 새로워지는 것이다.
최근 스마트폰 해킹 사례 중 '고스트터치'라는 공격 기법을 활용한 사이버 범죄가 성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구글에서 '휴대전화 잠금 자동으로 풀림' 등의 내용을 검색하면 2억9000만 건 이상의 검색결과가 나오는 등 해당 현상이 나타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단순 버그거나 착각인 경우도 적지 않으나 상당수는 고스트터치 공격으로 인한 현상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고스트터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사용자의 휴대기기를 원격 해킹할 수 있는 최신 스크린 해킹 공격 기법이다.
전자기 신호를 사용해 스크린의 특정 위치를 클릭하거나 스와이프하는 등의 행동이 가능해져 공격자가 사용자의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고, 악성코드를 심거나 하는 행위까지 할 수 있다.
노드VPN에 따르면 이러한 공격은 도서관이나 카페, 로비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곳에서 다수 발생 중이다.
해당 장소들은 스마트폰 스크린을 뒤집어 테이블 위에 올려두는 경우가 많아 원격 조작을 해도 인지하기 어렵거나 바로 대응하기 쉽지 않은 점 때문에 범죄의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전자기 신호로 해킹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아이폰SE, 삼성 갤럭시 S20 FE 5G, 레드미8, 노키아 7.2 등 9개로 확인돼 해당 스마트폰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면 사이버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만약 스마트폰의 잠금이 풀린 후 임의의 URL로 연결되거나 사용자 은행 계좌에 로그인하는 등 이상 행동이 발견되면 해킹의 징후로 봐도 무방하다.
이와 관련해 노드VPN은 스크린 해킹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방지하지 말고 ▲모바일 뱅킹 등에 고급 본인 인증 절차 설정, ▲스마트폰 OS 최신 버전 업그레이드, ▲멀웨어 방지 소프트웨어 사용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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