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분야 1.31조원 투입… '디지털 강국' 굳히기 나서

한지은 기자 승인 2023.06.16 09:56 의견 0
사진=언즈플래쉬


디지털 강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한국. 정책도 디지털 대전환으로 방향을 잡으며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맞춰 디지털 핵심 분야에 대출과 보증을 포함해 1.31조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앞서 지난해 12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정책금융의 국가전략산업 지원 강화를 위한 2023년도 자금공급 방향'에서 부처별 핵심 산업정책 분야에 대한 대출 미 보증 우대상품 집중공급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자금 투입은 그 후속조치로, 디지털 분야 정책자금 후보기업을 선발해 오는 26일 제3차 정책금융지원협의회에서 정책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세부 운영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그 동안 정책금융기관들은 자체적으로 정책자금을 공급해왔으나, 이번 후보기업 선발을 통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핵심정책분야 및 재정사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연구개발(R&D), 창업·성장, 해외진출 등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성장한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까지 추가 지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번 정책자금 공급은 과기정통부가 선발한 후보기업을 정책금융기관에 추천하고, 정책금융기관에서 대출·보증심사를 통해 자금 공급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7개 핵심분야 디지털 혁신기업에 대해 총 1.31조원의 정책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며, 분야별 전담기관을 통해 전날(15일)부터 신청 접수가 시작됐다.

세부적인 항목은 디지털 신산업 6950억원, AI반도체 5300억원, 디지털미디어·콘텐츠 660억원, 양자분야 200억원이다.

디지털 신산업에는 인공지능, 데이터, 클라우드, 소프트웨어가 포함된다. 인공지능 부문은 인공지능 혁신기업들의 우수한 인공지능 개발역량이 사업화·수익창출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데이터 분야에서는 인공지능(AI) 기술발전을 좌우하고 일상생활·경제활동 영위 및 사회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 디지털 경제·사회의 원동력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전문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클라우드의 경우 컴퓨팅 자원의 유연한 할당, AI를 위한 고성능 연산능력 등 클라우드가 촉발한 전 세계적인 소프트웨어 자체 구축에서 SaaS 활용으로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국내 SaaS 기업 육성을 위한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더불어 디지털 신기술의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기초 체력을 확보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관련 중견·중소기업에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또 메모리반도체 대비 시장 초기단계에 있는 AI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AI반도체 기업의 기술개발, 사업화, 국내외 시장 진출 등에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디지털 미디어·콘텐츠 분야는 최근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흥행에 힘입어 디지털 미디어·콘텐츠를 새로운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련 기업에 정책자금을 공급한다.

미래 핵심산업을 위해 빠질 수 없는 양자는 양자컴퓨터, 양자통신, 양자센서 등 양자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추진 중인 기업들에 정책자금을 공급해 미래 핵심산업 선점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양자 분야는 보증만 지원하며, 그 외에는 대출과 보증 모두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 박윤규 2차관은 “디지털 기술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디지털 기술기업들이 자금 확보에 있어서 다른 나라보다 어려운 여건에 있지 않도록, 정책자금의 신속한 대출과 우대금리를 제공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수출성장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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