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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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2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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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언즈플래쉬
전반적인 산업도 그렇지만 특히 스타트업 회사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한 편이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에게만 주어지는 호칭인 '유니콘 기업'도 지방에는 한 군데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과 부산 등은 그나마 산업의 발전을 이뤄냈지만, 2차 산업에 머물러 있어 신산업 분야를 양성하는 지금 트랜드에는 부합하지 않다. 이같은 현상은 갈수록 심해져 지방 발전을 저해하고, 더욱 수도권 쏠림 현상이 발생하게 했다.
고령화·저출산 문제 마저 심화되는 현재와 미래에 지방은 인구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도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도 비수도권의 일자리는 점점 감소하는 중이며, 기본적인 인프라 부족 등으로 아직까지는 지방소멸 대응 등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불균형과 한계를 바로잡기 위해 지역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다각화 해 지역 중소기업을 국가경제 성장의 주역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29일 부산 유라시아 플랫폼에서 국내 처음 열린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는 '도시문제 해결을 통한 지역의 창업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진행했다.
행사는 대학생, 예비 창업자, 국내외 창업기업 및 투자자, 기업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가해 창업 경진대회, 창업가 토크 룸, 관계망 형성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부산상공회의소는 지역 경제·창업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교류하는 장인 '슬러시드 바이 99도'를 마련했다.
슬러시드 바이 99도는 부산 지역 위주로 활동하는 기업인과 스타트업 간 연결고리를 강화하기 위한 장으로, 파이오니어 인사이트, 선후배 기업인 토크 콘서트, 선후배 기업인 멘토 결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비수도권의 경제 발전, 인프라 구축과 기업 및 스타트업의 발전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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