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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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핫이슈 기사

  • 어느덧 세월호 7주기… "남은자들의 눈물은 마르지 않았다"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아빠사랑해", "엄마 내가 말 못할까봐 보내놓는다 사랑한다", "그동안 못해줘서 미안해"… 즐거운 마음으로 수학여행을 떠난 아이들에게서 받은 마지막 메세지가 가족들에게 평생의 응어리로 남아버렸다. 2014년 4월 16일 오전 전라남도 진도군 관매도 부근 해상에서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던 길에 청해진해운이 운영하는 세월호가 전복돼 대한민국 사건사고중 세 번째로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세월호 참사'가 발생했다. 당시 세월호에는 476명의 승선객이 타고있었으며, 이 중 단원고 학생 및 관계자는 339명이었다. 침몰 사고로 인해 이 중 299명(단원고 학생 248명, 교사 10명)이 사망하고, 5명(단원고 학생 2명, 교사 1명)이 실종됐으며, 172명(단원고 학생 75명, 교사 3명)이 구조됐다. 특히 해당 사건은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오보와 온갖 정치적 문제,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 실태를 보여주는 사건으로 2021년 현재까지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세월호가 침몰했을 당시 모 방송국은 안산 단원고 "학생 338명 전원 구조"라는 오보가 퍼져 초기 대응에 혼선을 유발했으며, 사고자 가족들의 모습이 방송에 나오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또한 세월호에 탑승했던 일부 선원들이 "현재 자리에서 움직이지 마시고 안전봉을 잡고 대기해주시기 바란다"라며 안내방송을 지속하고, 본인들은 전부 탈출한 것으로 밝혀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추후 조사 결과에서 세월호가 침몰하기까지 구조 가능한 시간은 1시간 35분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때 '가만히 있으라'가 아닌 퇴선 명령을 지속했다면 전원 해상탈출이 가능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구조에만 약 700여명의 인력이 투입됐고, 사건 이틀 뒤인 18일에는 결국 뱃머리까지 가라앉았다. 그 후 무려 3년이 지난 2017년 3월 22일 오전 10시부터 세월호 인양이 시작됐고, 2018년 5월 10일 12시 11분 선체 직립까지 완료했다. 당시 논란으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국정원 세월호 실소유주 의혹', '청해진해운 실소유자였던 유병언 사망', '세월호 침몰 원인', 정치인들의 세월호 발언으로 인한 논란 등이 있었다. 세월호 7주기인 16일 오전 전남 진도군 조도면 맹골수도 세월호 침몰 해역에는 세월호 유가족 22명을 포함한 관계자 59명이 35분간 선상추모식을 진행했다. 유가족들은 헌화를 진행하고, 목포 신항에서 세월호 선체를 둘러본 후 안산으로 돌아가는 일정을 진행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41명의 일반인 희생자 추모식은 같은날 인천가족공원 추모관에서 진행됐으며, 유가족을 비롯해 일부 정계인들이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정치권에서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SNS에 '세월호의 기억으로 가슴 아픈 4월입니다'라는 글을 통해 "슬픔에 함께하고, 고통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실에 다가가고 있습니다"라며 "안전한 나라를 위해 오늘도 아이들을 가슴에 품어봅니다"라고 전했다. 꽃같은 나이인 아이들을 비롯해 일반인들까지 사망했지만 침몰 원인조차 밝혀지지 않은채 무려 7년이라는 세월이 흘러버린 지금. 아직도 우리는 '가만히' 있는 것 아닐까 하는 의문을 던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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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6
  • 코로나 백신 AZ, 위험성 다시 재기
    [투데이포스트 임도현 기자] 이탈리아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후 혈전증으로 4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탈리아의약청(AIFA)이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으로 AZ 백신 접종 후 11명에게서 뇌정맥동혈전증(CVST) 또는 다발성 혈전증과 같은 증세가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4명이 숨졌다. 이는 매우 낮은 수준의 혈소판과 관련된 희귀 혈전증 사례로 일각에서는 이를 AZ 백신의 부작용으로 의심한다. 유럽의약품청(EMA)도 지난 7일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과 관련, 혈소판 감소를 동반하는 특이 혈전을 이 백신의 매우 드문 부작용 사례에 포함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바 있다. 이탈리아는 EMA 발표 이후 부작용 위험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60세 이상에만 AZ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한 작년 12월 27일부터 지난달 26일까지 총 906만8천349 도스(1도스=1회 접종분)가 사용됐으며, 이 가운데 부작용 보고 사례는 4만6천237건이었다. 10만 도스당 510건꼴이다. 전체 부작용 사례의 92.7%는 발열, 무기력증·피로감, 근육통 등 심각하지 않은 것이었다. 이탈리아는 지금까지 화이자·모더나·AZ 등 세 종류의 백신을 사용해왔고, 전체 인구(약 6천만 명)의 6.94%인 417만9천129명이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현재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줄어들면서 다시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도 코로나에 대한 완벽한 백신이 등장하지 않으면서 더욱 주의를 하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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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6
  •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 "환경에 지대한 영향 끼칠 것"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일본 정부가 13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기로 결정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와 관련해 "빠른 시일 내 방침을 결정하고 싶다"고 밝힌지 하루만이다. 이날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일본은 관계 각료 회의를 열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계획을 담은 '처리수 처분에 관한 기본 방침'을 결정했다. 실제 방출은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의 심사·승인 등으로 인해 2년 뒤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염수 방출은 2041~2051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당시 지진의 여파로 체르노빌 원전사고와 동일한 등급인 레벨 7의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 냉각장치가 고장나 바닷물을 뿌리는 방침을 선택해 결국 고농도의 오염수 문제가 대두됐다. 더불어 빗물과 지하수 등의 유입으로 대용량의 고농도 오염수 처리 문제가 시급했고, 사고 한달 뒤인 4월 4일부터 10일까지 원전 내 저장공간 확보를 위해 저농도 오염수를 바다에 방출했다. 당시에도 해양오염 등의 문제가 대두됐지만, 2021년 현재 하루 평균 140t 가량의 오염수가 발생해 처리가 불가피해 진 것이다. 도쿄전력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기준 약 124만844t의 오염수를 보관 중이다. 다만 이 오염수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처리 시설인 다행종제거설비로 처리해도 방사성 물질 중 하나인 삼중수소는 해결되지 않아 주변국에게도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3일 일본 환경단체를 비롯해 한국의 환경, 시민, 어업단체와 중국 등지에서도 이를 규탄하는 시위가 지속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도 이런 규탄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날 한국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오염수 방출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해 나갈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일본의 결정에 대해 "후쿠시마 원전의 폐수 문제를 잘 처리하는 것은 국제 공공 및 주변국 이익과 관련돼있다"며 "일본 정부는 매우 책임 있는 자세를 가지고 후쿠시마 원전의 폐수 처리 방안이 미칠 영향이 깊이 있게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중·일 세 나라 외에도 미국, 영국 등 24개국 311개 단체가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에 반대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오염수가 바다로 방출될 경우 해양 오염은 물론이고 어업인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바닷물이 토양과 맞닿아 방사능 물질이 퍼질 가능성도 있어 일본의 신중하고 구체적인 대처 방안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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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13
  • '4차 대유행' 기로에 놓여… 신규 확진 668명 '위험 상황'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00명 중반때까지 확산세를 보이며 3차 유행이 잠재워지기 전에 '4차 유행'의 기로에 놓여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68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478명)보다 무려 190명이나 늘어난 수치로, 이날까지 국내 누적 확진자는 10만6천898명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살펴보면, 551명→557명→543명→543명→473명→478명→668명으로 다시금 확산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196명, 경기 173명 등 수도권이 해외유입을 제외하고 확진자 비율 중 63.2%에 달한다. 특히 최근에는 비수도권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현재 시점을 '4차 유행의 기로'라고 판단, 방역지침 준수와 불필요한 모임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을 통해 "오늘 발생한 국내 환자 수는 '3차 유행'이 감소하던 지난 1월 10일 이후 석 달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며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이완돼있다"며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한 비수도권의 경우 거리두기 1.5단계 적용으로 인해 10시 영업제한을 시행하지 않는 상황이라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최근 1주일간 17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대전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으며, 정부는 이번주 내로 거리두기 등을 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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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07
  • 문 대통령 부부, AZ 고령층 1호 접종… "안심하고 맞아달라"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최근 혈전 생성으로 논란에 휩싸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며 국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나섰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서울 종로구 보건소를 찾은 문 대통령 부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접종 메뉴얼에 따라 백신 접종 후 30분간 보건소에 머물러있었고, 이후 청와대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이날 백신 접종과 관련해 "지금까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으나, 일상 복귀를 앞당기려면 접종 속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날 문 대통령 부부의 백신 접종은 6월 예정된 G7 회의 참석을 위함이며, 질병관리청의 우선접종 관련 절차에 따른 것이다. 앞서 유럽의약품청은 "백신과 혈전 생성 간의 인과관계가 설명되지 않아 백신 접종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데 이어, 우리나라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이에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3일부터 전국 요양병원 1천 651곳 내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해당하는 종사자, 입원환자 등 20만 5천 983명을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65세 이상 고령자 중 1호 접종자로, 이번 백신 접종은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보고가 이어지며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자 이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문 대통령의 이번 접종은 1차 접종으로, 청와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6월 출국 예정이므로 그에 2주 앞선 5월 중순을 전후해 2차 접종을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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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3
  • 야권 단일화 승자는 오세훈 시장후보, 서울시장 정권교체 가능할까?
    [투데이포스트 임도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23일 확정됐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단일화 실무 협상단은 이날 오 후보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를 꺾고 야권 단일후보로 뽑혔다고 밝혔다. 두 후보는 서울 거주자 3200명을 대상으로 100% 무선전화 방식으로 적합도, 경쟁력을 묻는 여론조사를 전날 실시했다. 양측은 공직선거법에 따라 정확한 득표율을 공개하지 않았다. 오 후보가 안 후보에 오차범위 밖 낙승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오 후보는 단일후보 발표 직후 기자회견에서 "(시장직 사퇴 이후) 지난 10년을 무거운 심정으로 살았다"며 "제 가슴 한켠에 자리한 이 무거운 돌덩이를 이제 조금은 걷어내고, 다시 뛰는 서울시로 보답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성원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안 후보에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단일화 전투에서는 대결했지만, 정권 심판의 전쟁에서는 저의 손을 꼭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오 후보는 "단일화로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길을 활짝 열라는 시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 반드시 받들겠다"며 "대한민국의 심장 서울의 새 출발 새 도약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화 여론조사가 22일 시작된 가운데 '정권 교체 적임자'가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되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모두 여론조사상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큰 폭으로 앞선 상황에서 보궐선거 이후 대선 정국을 이끌어갈 후보와 조직에 관심이 몰릴 거란 분석이다. 야권 단일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나올 경우, 오세훈 후보 47.0%, 박영선 후보 30.4%로 16.6% 포인트 차이였다. 안철수 후보가 단일 후보로 나올 경우 안철수 후보 45.9%, 박영선 후보 30.4%로 16%포인트 앞섰다. 이는 자연스럽게 정권 교체의 핵심 변수인 야권 통합 가능성으로 이어졌다. 안 후보와 오 후보 모두 자신이 중도까지 아우를 수 있는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제는 단일화 후보로 오세훈 후보가 결정된 이후 향후 행보에 대하여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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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3
  • 미얀마 군부 시위대, 진압 피하기 위해 새벽에 촛불 들고 행진
    [투데이포스트 임도현 기자] 전 세계가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규탄함에도 군부는 시위대를 향한 강경 진압을 강화해 지금까지 민주화 시위대 249명을 살해했다. 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는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이 이끄는 집권 국민민주연맹(NLD)이 2020년 11월 총선에서 압승하자 이에 불복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21일(현지시간)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민주화 시위대 최소 249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단체의 15일 발표에선 183명이 사망했는데 불과 1주일 만에 66명이 더 사망한 것이다. 미얀마 시위대는 군부의 강경 진압을 피하기 위한 새로운 표현 방법을 고안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정보에 따르면 지난 주말 전국 20여 곳에서 시위대가 밤에 촛불을 들고 행진했다. 21일 미찌마 뉴스가 촬영한 동영상에 따르면 제2 도시 만달레이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료진과 미얀마 수백 명이 거리에 나와 '새벽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군사정권의 실패, 연방 민주주의는 우리의 대의"라고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불교 승려들이 촛불을 든 채 시위에 합류했고 일부 시위대는 촛불을 이용해 세 손가락 경례 모양을 만들었다. 동영상에선 한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자 시위대가 "저격수! 저격수!"라고 외쳤다. 미얀마 군부 대변인은 필요시에만 무력을 행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영언론은 이날 오토바이를 탄 남성들이 보안군 한 명을 공격해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보도했다. 군부는 지난 14일 시위 진압 과정에서 경찰 두 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부는 쿠데타 이후 선거를 다시 하겠다고 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서방국가들은 쿠데타와 폭력진압을 규탄했다. 서로 내정 간섭을 하지 않기로 했던 이웃 국가들도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살상 무기 사용을 비난하며 폭력진압을 그만둘 것을 요구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긴급회의를 개최하길 원하고 있다. 미얀마가 1948년 영국에서 독립한 뒤 연방정부가 수립됐으나 민족 간 갈등과 경제 혼란 등이 심해졌다.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네 윈은 1962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장악했다. 이를 계기로 미얀마는 약 50년 동안의 군부 통치를 겪게 된다. 한편 쿠데타를 일으킨 현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민 아웅 흘라잉은 20일 양곤에서 남쪽으로 400km 떨어진 코코섬 전략기지를 방문해 미얀마군의 주요 임무가 외부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얀마 주요일간지 쩨몽은 아웅산 수찌 국가고문의 아버지이자 독립 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말을 인용해 "외국의 모욕에 맞서 목숨 받쳐 싸우는 것은 모두의 의무"라고 보도했다. 수찌 국가고문은 뇌물수수, 무전기 불법 사용과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됐으며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수감될 수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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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2
  • "현피뜨자"… 게임 내 다툼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져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모바일 게임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실제로 만나 살인까지 이어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1시 40분경 대전시 중구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38)씨가 B(28)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바일 게임에서 다툼을 지속하다 현실에서까지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 행위를 벌였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게임 내 집단인 '길드' 시스템에서 의견 충돌이 일어났고, B씨는 길드의 대장 격인 인물의 남편이라는 것이다. B씨는 평소에도 게임 내에서 "현피를 뜨자"며 과격한 언행을 주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해당 커뮤니티의 일부 유저들은 이번 사건에서도 B씨가 먼저 만남을 요청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B씨에게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으며, B씨는 거주지인 경기도 양평군에서 대전으로 이동했다. 말다툼 끝에 A씨는 B씨를 흉기로 살해했고, 그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는 호신용으로 가져간 것이고, 계획적인 살인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피해자 B씨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목에 칼이 찔려 사망한 아들 죽인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해주세요"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B씨의 어머니는 "계속 이어지는 말다툼에 B가 A를 만나러 연고지가 없는 대전까지 갔다가 변을 당했다"며 "아들은 키 185cm에 몸무게 100kg인 건장한 20대 남자였는데 저항 한 번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며 “아들의 죽음이 억울하게 잊히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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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16
  • 게임의 사행성 아이템 뽑기, 확률 공개나선 넥슨 오명 벗을까
    [투데이포스트 임도현 기자] 넥슨이 주요 게임 내 ‘모든’ 유료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을 공개한다. 5일 넥슨은 비공개였던 ‘유료 강화·합성류’ 아이템의 확률 정보를 전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실시간 확률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최근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온라인, 모바일 게임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최근 문제가 있었던 게임들의 확률 변동 사건들이 게이머들에게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게임업계의 반응이 문제가 되었다. 게임의 뽑기 확률은 부득이하게 활용되어질 수 밖에 없는 부분이 있다. 게임개발회사의 경우 일정 수익을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정도가 사행성 도박에 못지 않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하였다. 이 사행성 때문에 이용자의 과소비를 부추긴다고 지적받고 있다. 과거에도 수차례 도마 위에 오른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오랜 논란에 드디어 한계에 다다른 느낌이다.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15년 만에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게임법) 전부개정이 추진되면서부터다. 2006년 제정된 게임법은 이름과 달리 게임산업 진흥보다는 게임물 심의나 게임 과몰입 예방 등 규제에 치우쳤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해 초 대토론회를 통해 게임법 개정안 초안을 공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듬어진 전면개정안이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울산 북구) 대표 발의로 지난해 말 국회에 제출됐다. 이번 전면개정안에는 해외 게임사의 ‘먹튀’를 방지하기 위한 국내 대리인 지정 제도와 게임 등급분류 절차 간소화 등 많은 내용이 담겼다.이 중 확률형 아이템 관련 조항(의안 제59조제1항)이 포함돼 화두로 떠올랐다. 유통·제공되는 게임에 대해 등급 등 기본정보와 함께 유상으로 구매하는 확률형 아이템의 종류와 개별 공급 확률도 표시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한국게임산업협회는 게임법 개정안 전반에 대한 의견서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의원실에 지난달 제출했다. 확률형 아이템에 대해서는 “고사양 아이템을 일정 비율 미만으로 제한하는 등의 밸런스는 게임의 재미를 위한 가장 본질적 부분 중 하나다. 상당한 비용을 투자해 연구하며 사업자가 관리해야 하는 대표적 영업비밀”이라며 전면적인 확률 공개에 반대하는 의견을 냈다.반면 한국게임학회는 “산업계에서 제시한 ‘확률형 아이템 정보는 영업비밀’이라는 논리는 그 자체로 모순”이라며 게임법 개정안에 포함된 대로 게임 아이템 확률 정보가 정확하게 공개돼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냈다. 이 성명서는 “최근 게임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높아가고 ‘트럭 시위’ 등 이용자가 게임사를 강력히 비판하는 사태가 빈발하고 있는 것을 깊이 우려한다”며 “이번 게임법 개정안 처리에서 문체부와 국회 문체위의 주도적 역할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넥슨은 좀더 빨리 대응에 나선 것이다. 넥슨의 이번 확률공개 결정으로, 게임 업계의 ‘자율규제에 따른 선택적인 확률공개’ 관행이 개선될지 주목된다. 사실상 이용자의 현금 결제를 통해 일어나는 게임 내 확률적 사건 전반에 대한 정보를 공개하겠다고 선언한 셈이기 때문이다. 넥슨은 이어 이용자들을 혼란스럽게 했던 ‘무작위’, ‘랜덤’ 등의 용어 사용을 피하겠다”고 밝혔다. 개념 혼동 탓에 발생하는 게임사와 이용자 간 갈등을 예방하겠다는 맥락이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무작위’라는 용어를 두고, ‘모든 일이 동등한 확률로 발생하는 사건인지’, ‘단순히 여러 결과값 가지는 사건인지’ 등 여러 해석이 가능했었다.넥슨은 “앞으로 이용자들이 분명하게 내용을 알 수 있도록 명확한 원칙에 따라 용어를 쓰도록 하겠다”면서 “확률과 관련된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에는 연관된 확률표 등을 추가로 제공해서 논란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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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8
  • "너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알아?"… 도 넘은 갑질, 아빠가 누구길래?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이해와 배려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본인이나 친인척의 지위 등을 이용해 도 넘은 갑질과 행패를 부리는 경우가 만연해 시민의식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일명 '햄버거 갑질녀' 게시물이 업로드 됐다. 글에 따르면 동대문역에서 KTX에 탑승한 젊은 여성이 큰 소리로 통화하다가 마스크를 내리고 초코케잌과 햄버거 등을 섭취하기 시작했다. 이를 본 작성자는 "드실거면 통로에서 드셔달라"고 요청했지만, 해당 여성은 "니가 무슨 상관이냐"며 "우리 아빠가 누군지 아냐. 너 같은 거 가만 안둔다"고 말했다. 말다툼으로 번진 이 사건은 커뮤니티에 업로드한 작성자에 의해 일파만파 퍼져 'KTX 햄버거 갑질녀'로 퍼졌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너네 아빠가 그래서 누구냐. 알고 거르자",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저런식으로 말하냐 없어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후 철도특별사법경찰은 해당 여성을 모욕 혐의로 입건했다고 5일 밝혔다. 철도경찰대에 따르면 피해를 호소한 글쓴이는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목격자 진술과 CCTV 등을 토대로 검토한 철도경찰대는 여성을 입건해 조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철도안전법과 감염병예방법은 행정처분 사안이기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관계자는 "모욕죄에 대해서도 신속히 조사해 조만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예방법에 따르면 버스, 기차 등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불가능한 점을 숙지해야 한다. 한편, 본인이 조폭 출신이라며 경비원에게 도넘은 갑질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노원구 소재 한 아파트 동대표 김모(65)씨의 공판이 이날 진행됐다. 김씨는 "나는 조직폭력배 출신이다"라며 경비원을 협박하고, 본인 딸의 이삿짐을 옮기라고 하는 등의 행위와 욕설 등을 한 혐의가 있으며, 조사 결과 관리사무소 직원을 폭행한 바 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이런 도 넘은 갑질이 끊이지 않는 것일까? 전문가들은 이런 '갑질 심리'가 자존감이 낮은 이들은 갑질을 함으로써 자신이 '우위에 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다고 보고 있다. 또한 본인이 약하다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자신보다 약한 이들을 괴롭히며 '강자' 이미지를 새기고 싶은 것. '지위'로 인한 갑질의 경우 대표적으로 지난 2010년 SK그룹의 최철원씨의 '매값 폭행사건', 2011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119 갑질' 사건, 2014년 대한항공 조현아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 2017년 김무성 의원의 '캐리어 노 룩 패스' 등이 있다. 정형화되지 않은 '인간'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태도거나, 누군가에게는 슬픔과 분노를, 좌절을 느끼게 만드는 갑질. 기업 내부부터 시작해서 평상시 서비스직을 대하는 태도까지 곳곳에서 메말라가는 현대사회는 '양보'와 '배려', '이해'가 더 필요하며, '내가 갑질을 당하면 어떨까?'라는 생각과 함께 '인간은 모두 평등하다'는 수평적 관계를 다시금 이해해야 할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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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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