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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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일간투데이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재판이 광주지법 201호 형사대법정에서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렸다.

 

사자명예훼손으로 기소된 전 씨는 청각 보조장치를 착용한 채 부인 이순자 씨와 함께 법정에 들어섰다. 지난해 311일 이후 13개월 만이다. 잘 들리냐는 판사의 질문에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이며 인정신문에서는 부인인 이 씨의 도움을 받으며 대답했다.

 

이어 재판이 진행되자 잘 못 알아듣는 모습을 보였으나, 5·18 당시 헬기 사격 관련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검사 측 공소사실은 헬기 사격 사실이 없었다라며 명확하게 부인했다. 이어 헬기에서 사격했더라면 더 많은 희생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 씨는 자신의 법률대리인인 정주교 변호사가 반론 영상·사진 자료를 제시할 때 등 재판이 길어지자 재판이 끝난 오후 522분까지 조는 모습을 자주 보였다. 저번 재판에 이어 또다시 잠드는 태도를 보인 것이며, 이는 침묵과 혐의 부인을 반복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판 중간에는 전두환 살인마”, “광주 시민은 누가 죽였나?” 등 방청객들의 반발이 있어, 재판장은 법정 질서 유지를 당부했다. 재판은 변호인의 요청으로 10분 휴정 후 이어졌다. 5·18 단체들은 이날 5·18 희생자 관련해 사죄를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앞서 전 씨는 20174월 집필한 회고록에서 고() 조비오 신부의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부인하며 조 신부를 비난한 혐의로 기소됐다. 전씨는 회고록에서 조 신부를 파렴치한 거짓말쟁이’, ‘가면을 쓴 사탄등으로 칭했다. 이에 지난해 인정신문을 위해 재판에 출석 후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재판장이 바뀌면서 공판 절차가 갱신됐다. 전 씨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후 지난해 1, 11월에 골프를 친 사실이 드러나 공분을 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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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의 부인·침묵하는 전두환, 불성실 태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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