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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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왼)남양유업 회장, (오)남양유업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과문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과거 대리점에 갑질 논란이 있었던 남양유업이 이번엔 경쟁사 비방 댓글 의혹이 터졌다.

 

종로경찰서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을 포함, 7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초 홍보대행사를 통해 온라인 맘카페 등 커뮤니티에 경쟁사인 매일유업 제품을 비방하는 내용의 글과 댓글을 지속해서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온라인 카페 등에 원유를 납품하는 유기농 목장 근처에 원전이 있어 방사능 유출 영향이 있을 것이다”, “우유에서 쇠 맛이 난다같은 내용이 반복해서 올라오는 것을 확인해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7월 남양유업과 홍보대행사를 압수 수색을 해 해당 내용을 게시한 아이디 50여 개를 확보했다. 남양유업에서 해당 홍보대행사에 대금을 지불한 것을 확인하였으며, 아이디로 작업한 게시글이 70건이 넘는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7일 경쟁사 비방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으나, "실무자가 온라인 홍보대행사와 업무를 협의하는 과정에서 매일 상하 유기농 목장이 원전 4km 근처에 있다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자의적으로 판단해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고 발언해 소비자들의 분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매일 상하 유기농 목장이 원전 4km 근처에 있다는 것을 사실이라고 강조한 점, ‘댓글 조작에 관한 언급이나 사과가 없던 점을 비판하며 다시금 불매운동을 벌이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앞서 남양유업은 2009년에는 경쟁사 제품에 사카자키균이 검출됐다는 글과 댓글을 게시해 고소당한 바 있으며, 2013년에는 대리점에서 주문하지 않은 제품을 본사가 강제로 판매하는 일명 밀어내기사건이 있었다. 그 후 남양유업은 경쟁사 제품에 유해 물질이 있다는 비방전을 펼쳤다.

 

또한, 비방전을 펼친 후에는 대리점주에게 욕설과 폭언을 하는 등의 사건과 2014년 대리점과 협의 없이 수수료율을 2.5% 인상, 2016년에는 수수료율을 2% 내려 이른바 갑질 논란까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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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갑질 논란에 이어 비방 댓글 조작.. '불매' 불붙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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