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7-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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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A유치원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서 집단 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유증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26일 안산 상록보건소는 집단 식중독 사태 관련해 검사받은 인원은 295, 양성 반응을 보인 인원은 49명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경 처음 증상을 보였으며 설사와 배탈, 혈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아 발견됐다. 그러나 유치원의 대응은 학부모들의 분노를 일으켰다.

 

열 명이 넘는 아이들이 식중독 증세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공지 없이 2일간 정상 등원을 시킨데다가 보건소에 집단발병 사실을 알린 것도 유치원이 아닌 지역 병원이었다. 보건소가 학부모들에게 집단 식중독에 관한 연락을 한 후에야 유치원은 공지 메시지를 발송했다.

 

현재 아이들은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증상을 보이는 상황인데, 이 증상은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린다.

 

햄버거병은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의 일종으로 단기간에 신장을 망가뜨릴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신장이 불순물을 거르는 역할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해 체내에 쌓이면서 발생한다. 몸이 붓거나 혈압 상승, 경련, 혼수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방치 시 신장 기능이 망가지거나 용혈성빈혈·혈소판감소증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이상 증상이 보일 때에는 즉시 관련 병원을 방문하여 검사와 적절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번 식중독 사태에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건 햄버거병으로 인해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 일부 아이들이 신장 투석 등의 치료를 받고 있는 점이다. 상록보건소 측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입원 중인 어린이들의 상태 및 감염 경로 등을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정밀 조사 중이다. 식중독균 감염 경로 등을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이번 식중독 사태가 발생한 유치원이 2018년에도 비리 감사에 걸린 적 있는 유치원이라며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되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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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 ‘햄버거병’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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