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7(금)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의 뒷문을 지키는 ‘젊은 피’ 정성욱(22)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김승희 대전 감독은 조심스럽게 그의 프로행을 점치기도 했다.

15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진행된 대전과 경주한수원의 2020 K3리그 12라운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베테랑 공격수가 대거 포진된 경주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해낸 대전 골키퍼 정성욱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정성욱은 전반 초반부터 경주 신학영의 강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치명적인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후반에도 서동현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면서 팀의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해냈다. 정성욱은 1998년생 어린 나이지만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본인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김승희 감독은 무실점 경기를 한 정성욱에 대해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골키퍼다. 지난 경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는 데 이바지했고, 오늘도 침착하게 좋은 선방을 했다. 앞으로 우리 팀에서 더 성장하면 주전 자리는 물론이고, 프로에도 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정성욱은 최근 주전 골키퍼 임형근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고 있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 쉽지 않은 골키퍼 자리의 특성상 정성욱에게는 쉽게 잡기 힘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정성욱은 “(임)형근이 형이 나보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형을 보고 한 단계씩 따라가면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90분 내내 선방을 이어간 정성욱은 그러나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기회는 우리가 더 많았는데 비겨서 정말 아쉽다”며 자신의 활약보다는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에 신경을 썼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작년에도 경주를 상대로 경기를 뛰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때의 경험이 있어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무실점 비결을 말했다.

끝으로 정성욱은 “꾸준히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기복 없는 활약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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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생 골키퍼 정성욱의 선방쇼, 김승희 대전 감독을 웃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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