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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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17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21일부터 약 4천여 명의 택배 기사들이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되었으며, 이번 조치는 일부 택배 기사들의 과중한 업무 부담 호소와 과로 문제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대책위는 그간 택배 기사의 수입은 배달 건수에 따라 얻는 수수료로 결정되기 때문에 분류작업에 대해 보상받지 못하지만, 현실은 업무 시간의 절반 가량을 분류 작업에 소요해야 하는 구조에 대해 비판해왔다.

 

이날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대책위는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며 이번 결정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들은 분류작업 거부에 앞서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4천358명의 택배 기사들을 대상으로 지난 14~16일 관련 총투표를 진행했다. 이 중 95.5%에 달하는 4천160명이 분류작업 거부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교통부와 문재인 대통령은 택배 기사들의 과로 문제에 당부하며 택배 업계에 분류작업 인원 충원을 권고했지만, 대책위는 이와 관련해 "택배사들은 여전히 묵묵무답"이라고 말했다.

 

대책위는 "배송이 다소 늦어지더라도 더는 과로로 인해 쓰러지는 택배 노동자는 없어야 한다는 택배 노동자의 심정을 헤아려주길 부탁한다"며 "택배사가 택배 노동자 과로사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한다면 언제든지 분류작업 전면 거부 방침을 철회하고 대화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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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들의 불만 폭주… 21일부터 택배 분류작업 거부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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