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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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모바일 게임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실제로 만나 살인까지 이어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3일 새벽 1시 40분경 대전시 중구 소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A(38)씨가 B(28)씨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바일 게임에서 다툼을 지속하다 현실에서까지 만나 싸우는 이른바 '현피' 행위를 벌였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게임 내 집단인 '길드' 시스템에서 의견 충돌이 일어났고, B씨는 길드의 대장 격인 인물의 남편이라는 것이다.


B씨는 평소에도 게임 내에서 "현피를 뜨자"며 과격한 언행을 주로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으며, 해당 커뮤니티의 일부 유저들은 이번 사건에서도 B씨가 먼저 만남을 요청했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B씨에게 자신의 집 주소를 알려줬으며, B씨는 거주지인 경기도 양평군에서 대전으로 이동했다. 말다툼 끝에 A씨는 B씨를 흉기로 살해했고, 그는 경찰 조사에서 "흉기는 호신용으로 가져간 것이고, 계획적인 살인은 아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재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으며, 피해자 B씨의 어머니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목에 칼이 찔려 사망한 아들 죽인 범인에게 사형을 선고해주세요"라는 게시글을 올렸다.


B씨의 어머니는 "계속 이어지는 말다툼에 B가 A를 만나러 연고지가 없는 대전까지 갔다가 변을 당했다"며 "아들은 키 185cm에 몸무게 100kg인 건장한 20대 남자였는데 저항 한 번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A씨가 잘못을 뉘우치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며 “아들의 죽음이 억울하게 잊히지 않고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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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피뜨자"… 게임 내 다툼이 살인으로까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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