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15(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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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연합뉴스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검찰이 서울 노원구 소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현(25)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13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3부(오권철 부장판사) 심리로 김씨의 결심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김씨에게 "다른 형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며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 이어 "피고인은 범행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처음부터 가족에 대한 살해 범행까지 계획했다"고 밝혔다.


또한 "조사자 입장에서도 정신이 아득해질 정도로 살해과정이 무자비하다"라고 설명하며 김씨가 반성하고 있지 않는 점과 교화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앞서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작년 11월경 온라인 게임을 통해 피해자 중 큰딸인 A씨를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올해 1월 초 강북구에서 첫 만남을 가졌으며, 이후 1월 중순과 1월 23일에도 만남을 가졌다.


세 번째 만남 당시 A씨는 김씨와 말다툼 후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김씨는 A씨 주변을 맴돌며 3월 중순경 A씨의 살해 계획을 세운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는 온라인 게임 내에서 A씨의 근무 일정을 파악하고, 3월 23일 범행 당시 인근 마트에서 흉기를 훔친 후 퀵 서비스 기사로 위장해 피해자의 거주지로 찾아가 작은딸을 살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A씨의 모친과 A씨를 순서대로 살해했으며, 사건 이틀 후인 25일 20시 30분경 A씨 지인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해 김씨를 체포했다. 체포되기까지 김씨는 세 모녀의 시신이 있는 집에서 술과 끼니를 챙겨먹으며 자해 행위를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A씨 지인 등에 따르면 김씨는 3달간 A씨를 스토킹했고, 범행 후 자신과 A씨의 휴대전화를 초기화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과 절도, 특수주거침입, 지속적 괴롭힘으로 인한 경벌죄처벌법, 정보통신망 침해 등의 혐의를 적용, 4월 9일 구속 송치했다.


한편, 이날 사형을 선고받은 김씨는 최후진술에서 "평생 죄책감으로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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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세 모녀 살해 사건' 김태현, 사형 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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