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주운전' 배우 김새론 "깊게 반성… 피해복구 최선 다할 것"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지난 18일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배우 김새론(22)이 19일 음주운전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경찰은 18일 오전 8시께 "강남구 청담동에서 비틀거리며 주행 중인 차량이 있다"는 신고를 수차례 받고 출동해 운전자를 확인한 결과 배우 김새론이었다. 김씨는 운전 중 가드레일과 가로수 등을 들이받고 도주했는데, 특히 변압기를 파손시켜 인근 상점 등 57곳이 약 3시간 동안 전기 공급이 끊겼다. 이에 음주 감지기를 통해 양성을 확인했고, 혈중알코올농도를 측정하려 했지만 김씨는 채혈 의사를 밝혔다. 채혈 결과는 약 1~2주 가량 뒤에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운전 당시 20대 동승자가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네티즌들은 동승자로 배우 김보라씨를 지목했다. 김보라씨는 이에 대해 SNS에 "제가요?"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이날 김씨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김새론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고로 인한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또 "김새론은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김새론은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한편, 배우 김새론은 2001년 유아 잡지 모델로 데뷔해 2009년 연기자로 변신, '아저씨', '이웃사람', '바비' 등 영화와 '여왕의 교실', '우수무당 가두심' 등 드라마에 출연했다. 또 현재 넷플릭스 '사냥개들' 촬영 중이며, SBS 드라마 '트롤리'와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에 캐스팅 돼 촬영과 출연 등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
비트코인, 4000만원 선 붕괴… 9개월여만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12일 오전 9시께 비트코인 가격이 4000만원 밑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큰 하락장을 보인 7월 26일 이후 약 9개월여 만이다. 이날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 3970만원까지 하락했으나, 오전 9시께 3986만원 선에서 거래됐다. 같은 시간 빗썸에서는 3949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의 영향으로 뉴욕증시가 하락하자 비트코인도 같이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도 이날 비트코인은 3만달러 선이 붕괴됐으며, 시가총액 2위 규모인 이더리움은 약 9% 하락한 281만원 대에 거래 중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대비 8.3% 올랐다. 이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자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는 1.65% 떨어졌다. 특히 이날 한국산 가상화폐인 루나와 테라가 급락하는 현상을 보였다. 현지시간 11일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는 97% 폭락한 1달러 대, 테라는 거의 반토막이 난 60센트 수준으로 급락했다. 이러한 가상화폐 폭락으로 인해 가상화폐로 돈을 벌어들인 부호들의 재산도 급감하고 있다. 같은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의 지난해 11월 기준 127억달러였으나, 현재는 22억달러로 줄어들었다. 공동창업자인 프레드 에어섬의 자산도 올해 들어 60% 넘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가상화폐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문 대통령 5년 임기 마무리… '국민통합' 중요성 역설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인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이날(9일) 자정 종료된다. 지난 2017년 5월 10일 취임한 문 대통령은 이날부로 5년간의 국정 운영을 마치게 되며, 이를 위한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현충원과 용산구 효창공원 독립유공자 묘역을 참배한 후 청와대 본관에서 퇴임 연설을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퇴임 연설을 통해 "국정농단 사건으로 헌정질서가 무너졌을 때 우리 국민은 가장 평화적이고 문화적인 촛불집회를 통해, 그리고 헌법과 법률이 정한 탄핵이라는 적법절차에 따라, 정부를 교체하고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웠다"며 "우리 국민은 위기를 겪고 있는 세계 민주주의에 희망이 됐다"고 주장했다. 또 "저는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것이 더 없이 자랑스럽다"며 "대한민국은 위기 속에서 더욱 강해졌고, 더 큰 도약을 이뤘다"고 말했다. 더불어 "누구도 부정 못 할 빛나는 대한민국의 업적이며 자부심"이라며 "대한민국은 이제 선진국이며 선도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내일 취임하는 윤석열 당선인의 새 정부를 향해서는 "다음 정부에서도 성공하는 대한민국의 역사를 계속 이어나가길 기대한다"며 "이전 정부들의 축적된 성과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더 국력이 커지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과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만나는 등 마지막 외교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오후 6시에 김정숙 여사와 함께 청와대 정문으로 나와 도보로 마지막 퇴근길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이날 자정까지 군 통수권을 행사하게 되며, 윤 당선인이 10일 0시부터 인수받게 된다. 윤 당선인의 취임식은 10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앞마당에서 열린다.
-
내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내달 2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게 된다. 단, 50인 이상 모이는 야외 집회나 행사, 공연 등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29일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마스크 착용 지침 변경을 발표했다. 김 총리는 "국민들의 답답함과 불편함을 계속 외면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며 "프랑스,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은 오미크론 정점 직후 또는 1개월 전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했지만 특별한 문제 없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코로나19 유증상자나 고위험군인 경우와 다수가 모인 상황에서 1m 이상 거리유지가 어렵거나 비말 생성이 많은 경우에는 실외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고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발표는 야외 마스크 지침 해제의 의미와 함께 신·구 권력의 갈등 이슈로 떠올랐다. 앞서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야외 마스크 해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며 "신중한 검토를 부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 최근 인수위는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에서 5월 하순쯤 야외 마스크 의무 해제를 검토한다고 발표한 가운데 현 정부가 지침을 해제해 버린 것이 원인이다. 이번 결정에도 현 정부는 야외 마스크 해제 쪽으로 가닥을 잡았을 때 인수위는 지속적으로 반대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 총리 측은 발표를 강행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신·구 권력 갈등 양상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발표 이후 인수위는 "실외마스크 해제 발표에 대해 시기상조임을 누누이 강조해왔으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정치적으로 판단하지는 않았다"고 일축했다.
-
넷플릭스, 주가 35% 폭락… 시총 67조원 증발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현지시간 20일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미국 뉴욕 증시에서 35.1% 폭락했다. 이번 하락은 지난 2004년 10월 이후 최대폭인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는 이날 장중 최대 39%까지 폭락했으며, 주당 226.1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는 62.5% 급락해 시가총액도 하루 만에 540억달러가 증발했다. 이는 넷플릭스의 가입자 감소로 인한 것인데, 사측은 전날 올해 1분기 유료회원은 2억2160만 명으로, 지난해 4분기와 비교했을 때 약 20만 명 줄어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 마이너스 분기점 전환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넷플릭스는 유료 회원 계정 공유를 단속해 무료로 시청하는 이들을 가입자로 전환시키고, 광고 기반의 새로운 저가 서비스 출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월가 애널리스트 등은 넷플릭스의 장기적 성장성과 인플레이션 등 거시적 경제 환경에 따른 어려움을 우려해 투자 의견을 하향하는 분위기다. 더불어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 하락은 파라마운트(8.6%), 로쿠(6.2%),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6.0%), 디즈니(5.6%) 등 타 스트리밍 업체의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
'확진자 격리의무' 4주 더… 내달 20일까지 연장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정부가 현행 코로나19 확진자 7일 의무 격리를 4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백신 접종률 둔화가 면역감소 효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국내에 신규변이 유입 사례가 이어져 재유행이 우려된다는 이유다. 20일 이상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중대본 회의를 통해 "현행 확진자의 7일간 격리 의무는 그대로 유지하고 4주 후 유행상황 등을 재평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방역지침 일부 완화·해제 등과 함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기존 1급에서 2급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감염병 등급이 낮아짐에 따라 방역 지침도 변경되며, 이에 4주간 '이행기'를 거쳐 오는 23일부터 '안착기'로 접어들며 확진자 격리 의무를 해제하려던 예정이었다. 김헌주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질병관리청 차장)은 "격리의무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에서도 면역감소 효과에 따라 이르면 올여름부터 재유행이 시작해 9∼10월께 정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스텔스 오미크론(BA.2) 보다 전파력이 높은 BA.2.12.1, BA.4, BA5 등 감염의 국내 사례가 늘어나고 있으며, XQ·XW·XM 등 재조합 변이도 추가 검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확진자 의무 격리 해제를 제외한 일부 과제들의 추진은 이어진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브리핑을 통해 "일반 병상과 동네 병의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빠르게 원활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일반의료체계 전환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며 " 취약시설 방역관리도 계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음 달부터는 중·고등학교 등 코로나19 확진 및 의심 증상 학생들도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
-
항공권 유류할증료, '역대 최다' 갱신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장기화 등으로 국제 유가 상승세가 지속되자 항공권 유류할증료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대한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인상돼 편도 거리기준 3만7700원~29만3800원이 부과된다.이는 5월 대비 2단계 상승한 19단계 적용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16년 7월 거리 비례구간제가 유류할증료에 적용됐는데, 올해 3월 10단계, 4월 14단계, 5월 17단계로 상승한 것이 또 2단계 상승되는 것이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현재 1만4300원에서 1만7600원으로 인상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싱가포르 항공유의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 이상일 때 단계적으로 부과된다. 1갤런은 3.785L로, 지난달 16일부터 전날(15일)까지 평균값은 갤런당 335.62센트인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국제항공운수협회에 따른 아시아 지역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지난해 5월 대비 108.6% 증가한 354.99센트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됐던 여행 심리가 회복되며 항공 업계도 다시 날개를 돋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최근 항공권 가격 급등과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 부담이 커져 항공 업계 수요 회복에 적신호가 들어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윤석열 정부 출범…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 취임식 열려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정식 취임했다. 임기는 5년이다. 윤 대통령의 임기 시작은 이날 0시 문재인 전 대통령으로부터 군 통수권을 이양받은 후 합동참모본부의 대비 태세 보고를 받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날 오전 10시께 부인 김건희 여사와 동행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에 헌화·분향 일정을 소화했으며,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취임식에서 '자유'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국제 사회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나라로 만들어야 하는 시대적 소명을 갖고 이 자리에 섰다"며 "번영과 풍요, 경제적 성장은 바로 자유의 확대"라고 강조했다. 양극화와 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과학과 기술, 그리고 혁신은 우리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우리의 자유를 확대하며 우리의 존엄한 삶을 지속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성장을 제안했다. 취임식은 오전 10시부터 식전 행사가 진행됐으며, 오전 11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윤 대통령의 오후 일정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취임식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외교 사절을 접견하고, 오후 4시께부터 국회에서 열리는 경축 행사에 참석한다. 이후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을 마지막으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되며, 공식일정 후에도 참모들로부터 국무회의 인선과 추가경정예산안 등 현안에 대해 보고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문 대통령, 임기 말 사면 안 해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가운데 최대 이슈로 떠올랐던 사면을 진행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와 연합뉴스의 통화에서 "공식적으로 사면과 관련해서는 논의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치권을 비롯한 재계, 종교계, 시민사회단체 등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 김경수 전 경남지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조국 전 법무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 등의 사면 요청이 쇄도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이들의 사면 가능성을 높게 봤고, 문 대통령도 고심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부회장을 제외하고는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큰 상황이었다. 이날 발표된 한국사회연구소가 TBS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 사면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 사면은 찬성 40.4%, 반대 51.7%로 나타났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사면 찬성 28.8%, 반대 56.9%였으며,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사면은 찬성 30.5%, 반대 57.2%로 집계됐다. 유일하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은 찬성 68.8%, 반대 23.5%로 찬성이 반대에 비해 약 3배에 육박하는 결과를 보였으나, 특정인만 사면하기 어려웠던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여론의 영향 등을 받아 문 대통령도 고심을 거듭했으나 여론을 고려해 사면을 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
코로나 위험도 14주만에 중간… 신규확진 8만명 대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국내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꾸준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위험도가 14주 만에 '높음'에서 '중간'으로 내려왔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만361명으로, 전날(3만4370명)보다 4만5991명 증가했다. 다만, 월요일의 경우 주말의 영향을 받아 신규 확진자가 특히 더 적게 나오는 것을 감안하면 크게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된 신규 확진자 수는 2주 전인 지난 12일(21만725명) 대비 13만364명 감소했으며, 1주 전(11만8478명) 보다 3만8117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668명)보다 55명 감소한 613명이며, 사망자는 28명 줄어든 82명이다. 특히 사망자의 경우 100명 밑으로 내려온 것은 지난 3월 2일 이후 55일 만이다. 한편, 방역당국은 같은날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과 결과를 통해 최근 5주간 확진자 감소로 직전주(4월 10일~16일)까지 '높음' 단계를 유지했던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으로 낮췄다고 밝혔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거리두기 해제 영향이 얼마나 클지 예상하긴 어렵지만, 향후 감소세는 유지되되 그 감소 폭이 좀 더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으며, 방대본은 "5월 중에 일일 확진자가 4만명 미만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고 밝혔다.
-
尹 당선인 국정수행 전망 '잘할 것' 51%… 소폭 상승세 이어가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18일 국민 중 절반 정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가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국민 2529명을 상대로 윤 당선인의 국정 수행 전망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할 것'이라고 응답한 이들이 51.0%(매우 잘할 것 31.4%, 대체로 잘할 것 19.6%)를 차지했으며, 44.8%는 '잘하지 못할 것'(대체로 잘 못할 것 13.0%, 매우 잘 못할 것 31.8%)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 '잘 모름'은 4.2%였다. 이는 4월 1주차 조사에 비해 긍정 0.6%포인트 상긍, 부정 0.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잘할 것'이라는 평가는 전주 대비 인천·경기(51.0%)에서 5.3%P, 대구·경북(70.8%)에서 3.1%P 증가했다. 서울(46.1%)과 광주·전라(20.7%), 대전·세종·충청(53.5%), 부산·울산·경남(60.0%)은 각각 6.4%P, 2.4%P, 1.9%P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 지지율이 54.3%→55.4%으로 전주 대비 1.1%P 상승했다. 전주 대비 연령대별로는 20대(47.9%), 50대(47.6%)에서 각각 2.9%P, 1.8%P 상승했으며, 40대(37.8%)와 30대(48.1%)는 각 1.3%P, 1.0%P 하락했다.
-
민주노총, 종묘공원서 1만명 결의대회 강행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13일 오후 3시 종묘공원에서 약 1만명 규모의 결의대회를 강행한다. 전날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민주노총이 서울시장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함에 따라 재판부는 이날 오후 1시부터 2시 사이에 경복궁 고궁박물관 남쪽 차로에서 주최자 포함 299명 이내 참석하는 범위 내에서 집회를 열도록 했다. 집회 참석자들은 체온 측정과 손 소독제 사용, KF94 등급 이상의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경찰이나 서울시 등이 정한 질서유지선 등으로 집회 장소를 분리하고, 2m 이상 거리두기를 준수해야 한다. 경찰은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율곡로, 세종대로 등 일대 집결을 원천 차단하고, 도심과 여의도 등을 중심으로 임시 검문소를 운영해 금지된 집회에 참가하려는 차량을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는 집회 참가자들이 종묘공원 쪽으로 집결하고 있어, 종로3가 인근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결 차단에 나섰다. 특히 집회 상황에 따라 율곡로, 세종대로 등을 통과하는 지하철 또는 버스의 교통통제도 이뤄질 수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
윤 당선인, 5월 10일 국방부서 집무본다… 국방부도 이전 시작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 첫번째 시행에 들어갔던 청와대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에 윤 당선인은 내달 10일 취임 즉시 새 집무실에서 업무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7일 인수위 관계자는 "5월 10일 새 정부가 출범해서 집무가 시작되는 날 윤석열 대통령은 안보의 공백 없이 대통령 집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 이전 비용 중 일부인 360억원에 대한 예비비 지출 승인이 이뤄졌다. 이는 위기관리센터 등 필수 안보 시설 구축에 116억원, 국방부 이전에 118억원, 일반 사무실 공사비 등에 101억원을 배정했다. 이에 인수위는 우선적으로 주요 시설 정비에 나서 입주 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한 것이다. 해당 관계자는 위기관리센터 완비와 국방부 청사 집무 시작을 핵심 본질로 꼽았으며, 이를 모두 충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측 청사 활용안에 따르면 1~4층은 윤 당선인의 집무실과 비서실, 기자실, 대변인실, 경호처 등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4~5층은 보좌진 사무실, 6층 이상은 민관합동위원회가 들어설 예정이다. 인수위에 따르면 5월 10일 윤 당선인의 입주를 시작으로 모든 입주가 마무리 되는 것은 6월 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방부 부서도 8일부터 단계별 이사가 본격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부승찬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 계약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휘부, 그리고 지휘부서와 합참을 제외하고는 순차적으로 이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단계별 이사가 진행됨에 따라 먼저 이동하는 부서 위주로 이날 오전부터 문서 파쇄 등 이사 준비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인수위, 영업시간 제한 철폐 예고… "정점 지났을 때부터"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용 중인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신용현 인수위 대변인은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정점을 지났다고 판단하면 사회적 거리두기는 완화하는게 맞다"며 "그 즉시 영업제한을 철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코로나19 대책특별위원회에 따르면 11개 기관 중 9개 기관이 감소세에 들어갔다고 얘기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원일희 수석부대변인은 "정치적 판단이 아니라 과학적 데이터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비과학적인 원칙을 해소해달라는 목소리를 반영해 영업시간 제한 전면 철폐 의견이 제시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해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 중이다. 사적모임 인원 8명,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오후 11시 제한인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4월 3일 종료됨에 따라 4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의 논의가 지속되고 있다. 오는 31일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논의한 후 내달 1일 중대본 회의에서 조정안을 확정,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포토슬라이드 뉴스1 / 2
-
KPGA, '2020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대체 특집 프로그램 제작… 31일 방송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사)한국프로골프협회(회장 구자철,KPGA)는 지속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 속에 '2020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개최를 취소하고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방송한다. 22일 KPGA는 주관 방송사인 JTBC골프와 함께 총 11개 대회, 94억원 규모로 치러진 2020년을 되돌아보고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을 포함한 주요 수상자들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 프로그램의 편성을 확정했다. 프로그램 명은 '2020 KPGA 코리안투어 PLAYERS OF THE YEAR’로 다가오는 31일 저녁 6시 30분 JTBC골프에서 방송된다. 이번 시즌 KPGA 코리안투어에서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1회 포함 TOP10에 5차례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활약을 펼친 김태훈(35.비즈플레이)이 제네시스 포인트 3,251.70P를 기록하며 생애 첫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태훈은 상금 495,932,449원을 획득해 ‘제네시스 상금왕’도 석권했고 한국골프기자단이 선정한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김태훈은 “올해 목표였던 ‘제네시스 대상’을 이뤄내 기쁘다. 항상 큰 도움을 준 가족들과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팬 분들께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시즌에도 최고의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한국 프로골프를 위해 여러 방면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시는 제네시스 관계자 분들께도 고맙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연말 시상식이 취소돼 아쉽기는 하지만 모두의 안전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국민 분들이 힘들어 하고 계신 만큼 다같이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영예의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인 김태훈에게는 2021~2022 시즌 유러피언투어 시드권과 도심형 럭셔리 SUV 제네시스 GV70, 5천만원의 보너스 상금이 부상으로 제공됐고 제네시스 포인트 2위부터 10위까지의 선수들에게도 보너스 상금이 차등 지급됐다. 한편 제네시스는 2016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을 시작했다. 계약 기간 동안 제네시스 포인트 1위인 ‘제네시스 대상’ 수상자에게 보너스 상금 1억원, 제네시스 차량을 부상으로 전달하는 등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3억원을 지급했다. 2020년 5월 제네시스와 KPGA는 ‘대상 포인트’, ‘상금순위’에 대한 후원계약을 2023년까지 4년 더 연장했다. 이에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10명에게 지급하는 보너스 상금도 이어지게 됐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든 선수들의 동의 하에 제네시스 포인트 보너스 상금 중 일부를 격려금으로 선지급했다. 지급 대상은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멤버 224명 전원이었고 그 결과 제네시스 포인트 TOP10의 상금은 예년에 비해 줄어들었지만 선수들의 멋진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던 한 시즌이었다. '2020 KPGA 제네시스 대상 시상식’ 주요 수상자 - 제네시스 대상 : 김태훈 - 제네시스 상금왕 : 김태훈 - 한국골프기자단 선정 Best Player Trophy : 김태훈 - 명출상(까스텔바작 신인상) : 이원준 - 덕춘상(최저타수상) : 이재경 - BTR 장타상 : 마이카 로렌 신(24.미국) - 해외특별상 : 임성재(22.CJ대한통운) - 아워홈 그린적중률상 : 조민규 - 니콘 페어웨이안착률상 : 김학형(28) - LB세미콘 리커버리율상 : 함정우 - 가민 평균퍼트수상 : 왕정훈(25) - 우수 선수상 KPGA 챔피언스투어 : 석종율(51) 스릭슨투어 : 최이삭(40.휴셈) - 우수 지도자상 : 성시우(37) - 올해의 경기위원상 : 최병복 경기위원 - 올해의 베스트 토너먼트 코스상 :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2020 KPGA 코리안투어’ 챔피언스클럽(Champions of years) 멤버 이지훈(34), 김주형(18.CJ대한통운), 이수민(27.스릭슨), 김성현(22.웹케시), 이태희(36.OK저축은행), 김한별, 이창우, 김태훈, 이원준, 한승수(34.미국)
-
2차전 홈경기에 안도하는 전북, 희망을 본 울산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전북현대와 울산현대가 FA컵 1차전에서 무승부를 거뒀다. 1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둔 전북은 남은 경기가 홈경기라 반색하고, 그동안 전북만 만나면 무기력했던 울산은 이날 경기에서 희망을 찾은 것이 긍정적이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는 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1차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북이 후반 5분 무릴로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울산이 10분 뒤인 후반 15분 주니오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차전은 오는 8일 전북의 홈구장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경기를 마친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양 팀 감독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조제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전반 초반부터 많은 찬스를 만들었으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높은 점유율과 좋은 장면을 만든 좋은 전반이었다. 후반에도 전반처럼 공격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고, 그런 와중에 선제골을 넣었다. 계속 공세를 늦추지 않고 기회를 만들려고 한 것은 칭찬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점 이후 후반 막판 20분 동안 분위기를 넘겨주면서 흔들린 점은 아쉽다. 선수들이 영리하게 점유율을 가져가며 플레이를 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많은 찬스를 못 살린 것이 결과적으로 아쉽지만 2차전 홈에서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모라이스 감독은 전반에만 세 차례나 골대를 맞히는 불운과 후반 막판에 흔들린 점이 못내 아쉽지만 2차전 홈경기를 남겨뒀기 때문에 전북이 유리한 고지에 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였다. 반면 김도훈 울산 감독은 희망을 봤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전북에게 실점한 이후 동점골을 만들었고, 계속 몰아붙였는데 아쉬움이 있다”면서 “전북을 상대로 실점하고도 다시 만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점이 긍정적이다. 2차전을 잘 준비해 반드시 좋은 결과를 가지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특히 울산은 전북을 상대로 수비적인 경기를 펼쳐왔던 지난 경기와는 판이하게 달라진 모습이었다. 후반 초반 선제골을 실점한 이후 이동경 투입과 동시에 주니오-비욘존슨 투톱을 가동하면서 전북을 완전히 코너로 몰아넣었다. 김 감독은 이동경 투입 및 전술 변화에 대해 “롱볼 소유 및 세컨볼 싸움을 위해 비욘존슨을 투입했지만 전반에는 여의치 않아 후반에 4-4-2로 변화를 줬다. 이동경은 가진 능력과 컨디션이 좋기에 상대의 체력이 떨어진 후반에 넣으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두 팀의 2차전이 더욱 궁금해진다. 과연 양 팀의 벤치가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전북에 일방적으로 밀리던 울산이 FA컵에서는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는 오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성균관대, U리그 개막전서 2-1 승리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성균관대가 U리그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김정찬 감독이 이끄는 성균관대는 7일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성균관대 운동장에서 열린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와의 2020 U리그 3권역 개막전에서 2-1로 승리했다. 성균관대는 전반 초반 두 골을 넣으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이후 상대에게 한 골을 내줬고, 후반 추가골을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며 경기를 2-1로 마무리했다. 두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2분 성균관대 박명진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고, 3분 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김동률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골문은 성균관대가 먼저 열었다. 전반 9분 성균관대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김정수가 마무리하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이 골로 상승세를 탄 성균관대는 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이찬희가 추가골을 넣으며 순식간에 점수를 2-0으로 만들었다. 하지만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역습으로 반격을 시작한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전반 19분 김동률이 상대 아크서클 부근에서 슈팅을 시도해 성균관대의 골망을 흔들었다. 순식간에 들어간 추격골로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는 빠른 측면 돌파로, 성균관대는 패스 플레이와 공간 침투로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득점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초반에도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이어갔지만 골은 쉽게 나지 않았다. 성균관대는 후반 10분 결정적 찬스를 잡았지만 이를 놓쳤다. 후반 14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김동호가 머리로 방향을 바꿨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중반 이후에는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의 반격이 거세졌다. 기동력이 좋은 공격수 김동률을 필두로 역습을 활발하게 전개하며 성균관대에 위협을 가했다. 하지만 마무리가 잘 되지 않았다. 양 팀 모두 골을 넣지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경기는 후반 종반으로 갈수록 조금씩 늘어졌다. 막판 양 팀은 마지막 스퍼트를 올려 추가골을 넣으려 했지만 실패했다. 성균관대의 공세를 온 몸으로 막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 안성모 골키퍼의 투지가 돋보였다. 결국 경기는 성균관대의 2-1 승리로 끝났다. 성균관대는 오는 9일 강호 동국대를 홈으로 불러들여 U리그 3권역 2라운드를 치른다. 이후 통영으로 건너가 제56회 대학축구연맹전을 준비한다.
-
손연재, "돈 때문에 리듬체조 그만둘 각오 했었다"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가 비용 때문에 리듬체조를 그만둘 뻔했다고 밝혔다. 지난 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최여진, 손연재, 이혜성, 유상무와 함께 하는 '다시 여기 화제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국진은 손연재에게 "선수시절 돈 때문에 리듬체조를 그만둘 뻔했다는데?"라고 물었다. 이에 손연재는 "맞다. 리듬체조는 대회를 한 번 나가면 선수 본인, 코치, 심판, 트레이너, 무용 선생님 등 팀원의 모든 비용을 다 부담해야 한다"라며 "국가대표여도 그렇다. 국가에서 지원해 주는 경우는 올림픽이나 아시안 게임 정도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등학교 1학년 때 아시안 게임을 나갔을 때 전지훈련 비용을 모두 부담하게 됐다. 수천 만원이 들었으니 큰돈이 아닌가. 그래서 그때는 메달을 못 따면 그만둘 각오로 했다"라며 "지금 봐도 그 어떤 대회보다 눈빛이 살아있다. 메달을 못 따면 더이상 (리듬체조를) 못 하니까. 다행히 메달을 따서 광고 촬영을 했고, 그 돈으로 이후 대회를 나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
[대유위니아 MBN 여자오픈 FR] 박민지 퍼트로 쐐기... 2년 연속 우승 차지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여자골프 대유위니아 대회에서 박민지 선수가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4승을 따냈다. 챔피언조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박민지는 전반에 2타를 줄여 먼저 경기를 끝낸 이정은과 11언더파 공동 선두를 만들었고, 파행진을 이어가다 파3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단독 선두로 나섰다. 17번 홀에서도 7m 거리에서 버디 퍼트에 성공해 쐐기를 박은 박민지는 13언더파로 이정은을 2타 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대회 내내 선두를 지킨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4승을 거뒀다.
-
1998년생 골키퍼 정성욱의 선방쇼, 김승희 대전 감독을 웃게 하다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대전한국철도축구단의 뒷문을 지키는 ‘젊은 피’ 정성욱(22)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김승희 대전 감독은 조심스럽게 그의 프로행을 점치기도 했다. 15일 대전한밭운동장에서 진행된 대전과 경주한수원의 2020 K3리그 12라운드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경기에서는 베테랑 공격수가 대거 포진된 경주를 상대로 무실점을 기록해낸 대전 골키퍼 정성욱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정성욱은 전반 초반부터 경주 신학영의 강한 중거리 슈팅을 막아내며 치명적인 실점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후반에도 서동현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면서 팀의 든든한 수문장 역할을 해냈다. 정성욱은 1998년생 어린 나이지만 안정적인 선방을 보여주며 본인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김승희 감독은 무실점 경기를 한 정성욱에 대해 “적극적인 성격을 가진 골키퍼다. 지난 경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도 승리하는 데 이바지했고, 오늘도 침착하게 좋은 선방을 했다. 앞으로 우리 팀에서 더 성장하면 주전 자리는 물론이고, 프로에도 갈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정성욱은 최근 주전 골키퍼 임형근의 부상으로 기회를 얻고 있다. 주전 자리를 꿰차기 쉽지 않은 골키퍼 자리의 특성상 정성욱에게는 쉽게 잡기 힘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정성욱은 “(임)형근이 형이 나보다 좋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형을 보고 한 단계씩 따라가면서 많이 배우려고 하고 있다”고 겸손해했다. 90분 내내 선방을 이어간 정성욱은 그러나 경기 후 아쉬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는 “기회는 우리가 더 많았는데 비겨서 정말 아쉽다”며 자신의 활약보다는 팀이 승리하지 못한 것에 신경을 썼다. 어린 나이답지 않게 안정적인 활약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작년에도 경주를 상대로 경기를 뛰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다. 그때의 경험이 있어 잘 막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무실점 비결을 말했다. 끝으로 정성욱은 “꾸준히 잘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기복 없는 활약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
KBO 서울, 경기 3개구장 무관중 경기로 전환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KBO(총재 정운찬)는 정부가 16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서울시와 경기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16일부터 진행되는 서울, 수원 경기를 무관중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1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 예정인 KT와 두산 경기를 시작으로 17일 이후 예정된 서울(잠실과 고척), 수원 경기는 당분간 관중 없이 진행하게 됐다. 무관중 경기 진행에 따라 해당 홈 구단은 사전 예매된 티켓을 모두 취소하고, 이미 예매한 관람객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KBO는 수도권 지역의 코로나 19 확산세의 심각성을 깊이 있게 인지하고,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에 따라 선수단과 관계자를 포함해 더욱 철저히 방역 자침을 준수해 안정적인 KBO 리그 운영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KBO 정규시즌 취소 경기 일부 더블헤더 편성
[투데이포스트 한지은 기자] KBO(총재 정운찬)는 2020년 KBO 정규시즌 취소 경기 중 4경기를 9월 중 더블헤더 경기로 편성했다.실행위원회에서 논의된 더블헤더 경기 일정과 관련해 기존에 우천으로 밀린 경기 중 4경기를 9월 4일 수원 SK-KT, 사직 KIA-롯데, 9일 대구 한화-삼성, 27일 잠실 키움-두산 경기에 더블헤더로 편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