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데이타몬드 제공
소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료 음악 스트리밍 앱은 '멜론'인 것으로 나타났다. 멜론은 2004년 11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유료 음원 서비스로, 소리바다 등과 함께 1세대부터 이어져 온 대형 음원 사이트다.
멜론은 설립 초기부터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이유를 증명하듯 10대부터 50대까지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포인트몬스터를 운영하는 데이타몬드는 지난달 29일부터 11월 12일까지 앱 사용자 1513명을 대상으로 유료로 사용 중인 음악 앱에 대해 조사했다.
그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은 멜론(40%)으로 집계됐다. 이어 유튜브뮤직(22%), 지니(18%), 플로(16%), 애플뮤직(14%), 바이브 9% 순이다. 스포티파이, 벅스, 카카오뮤직 등은 5% 미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 연령대에서 멜론 이용 비중이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멜론을 사용하는 이들의 연령대별 비율은 10대 50%, 20대 43%, 30대 37%, 40대 34%, 50대 33%다.
유튜브 프리미엄 서비스를 이용하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유튜브 뮤직은 프리미엄 서비스에 묶어서 사용하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뮤직의 연령별 사용 비율은 10대 12%, 20대 23%, 30대 27%, 40대 23%, 50대 22%로 3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니의 경우 10대 14%, 20대 23%, 30대 19%, 40대 16%, 50대 14%이며, 플로는 10·20·30대 각 14%, 40대 22%, 50대 26%다. 애플뮤직은 10대 25%, 20대 15%, 30·40대 각 11%, 50대 9%가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멜론과 애플뮤직은 1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고, 유튜브 뮤직은 30대가, 지니는 20대가, 플로는 50대에서 높은 비중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데이타몬드가 유료 사용 중인 앱을 설문 대상자들에게 객관식 설문으로 조사하고, 응답자의 스마트폰 화면 캡쳐 이미지(음악 스트리밍 앱)를 추가 수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집된 이미지는 딥러닝 기반으로 탐지·분석해 설문 결과와 교차 검증했다.
설문 플랫폼의 틱톡을 지향하는 데이타몬드는 "이번 음악 앱 조사는 설문조사와 이미지 분석을 동시에 적용해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며 "향후 딥러닝 기반 이미지 분석으로 모바일 콘텐츠, 커머스 등의 앱 사용 현황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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